BLOG ARTICLE 유럽 배낭여행 | 6 ARTICLE FOUND

  1. 2008년 04월 30일 [유럽여행] 인터뷰하는 모나리자
  2. 2008년 04월 21일 [유럽여행] 비포선라이즈
  3. 2008년 04월 21일 [유럽여행] 쓰마마셍~~
  4. 2008년 04월 21일 [유럽여행] 한 마리 새가 되어
  5. 2008년 04월 18일 [유럽여행] 미래의 도시 라데팡스
  6. 2008년 04월 18일 [유럽여행] 상혼만이 남은 몽마르트



우리나라 여행객들이 유럽여행에 가서..

빠지지 않고 가는곳이 박물관이다..


그도 그럴 수밖에 없는 것이

정말 유럽에는 유명한 박물관이 너무나 많다.

루브르, 오르세, 대영박물관, 바티칸, 피렌체..등등..


                                          정말 세계 각국의 문화유산들을                                               

아주 고이고이.. 마치 자기것인양(?) ^^

잘 보관해 놓고 전시해 놓았다.





특히 프랑스사람들은..

파리가 세계 문화의 수도라고 큰 소리 펑펑치지 않는가..

( 개인적으론 겁대가리를 상실한 넘들이다.....란 생각뿐이당...^^ )


그러나 그런 소리는 분명 허언은 아니다..

일단 어느 미술관이건 발을 들여놓으면,

감탄을 하게 마련이다.





웅장한 규모와 잘 정돈되고 입이 벌어질정도로 방대한 미술품들....

그리고 완벽한 박물관시설들과 또하나의 예술품같은

박물관시설을 볼때면..

어느 누구나 기가 질리지 않을 수 없다.


그래서 여행객들이라면 누구나 박물관에 가고,

감탄을 하게 마련이다..


그러나 그곳에서 무엇을 얻는가?


루브르 박물관을 예로 들면...

찬찬히 미술품을 관람한다고하면 장장 14일이나 걸리는 규모이다.

또한 루브르는 근대이전.. 19세기이전 작품들을 위주로 전시하고 있어서.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문화에 대한 이해가 없거나.. 유럽문화와 역사에 대한

간단한 지식이 없다면...  그곳에 걸린 미술품들은..

그야말로 빛좋은 개살구일뿐이다..






루브르 박물관에 간 morning....

첨 한시간은 눈을 동그랗게 뜨고 하나하나 작품을 감상했다..


그러나 역시..

그게 그거도 그나물에 그밥인거 같은 작품들 속에서..

두시간.. 세시간이 넘어가자..

급기야... 10분보고 10분쉬고.....


" 아~~ 이거 참 미술품 관람도 쉬운게 아니네......


  에이~~  그렇담 유명한 작품만 보고가자...

  모나리자가 어디있지?  "




이런 무식한 사람들로 인해 ...

루브르박물관에.. 모나리자와  비너스상, 나이키(니케상이라고한다. )은

언제나 북새통이다.





특히 그중 모나리자는

정말 인터뷰하는 것만 같다.

쉴새없이 터지는 후레쉬와 바글바글한 사람들...

그림조차 감상할 공간마저 없다..


모나리자의 은은한 미소를...

그의 못지않은 살인미소를 지으며..(흐흐흐 ^^')

아주 여유있고 품위있게 즐겨볼려는 나의 의도는 산산이 부서지고..

구석에서 여유 모나리자가 아주 조그맣게 나오게

사진을 찍고 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많은 이들이 정말 중요한 것은 얻지못하고..

박물관의 웅장함이나... 화려함을 보고 온다...

역사를 공부했다고 자부하는 morning....

역시 그앞에서 작아질 수 밖에 없었다..  -.-;


정말 미술관을 관람하는 일은 고역이 아닐 수 없다.

특히나 몇시간이상을 서서 구경해야하는 일은

웬만한 남자들도 힘들어하는 일이다.


더군다나.. 내용도 잘 모르는 그림을 들여다보며...

두어시간을 걸어다는다고 생각해보라...


괜히 시간만 버리고 힘빠져서 정작 다른 명소들은 못보는

우를 범하게 되는 일이다.

차라리 미술관 건물을 감상하고...^^;;

그 시간에 다른 곳을 가는 것이 어쩌면 현명할 수도 있다.


그래서..


유럽가는 사람들에게 꼭 하고 싶은 말이 있다.


" 제발 공부좀 하고 가세요..."

" 근데.. 우리나라 국립박물관은 가보셨어요? "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는 일은 한국에서도 충분하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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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재미있게 본 영화 중에
비포썬 라이즈라는 영화가 있다.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스페인으로  여행온 미국 남자가
맘이 변한 여자친구때문에 실의에 빠져
우연히 탄 열차안에서  프랑스여자와 만나
하루동안 데이트를 즐기며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의 영화이다.


어찌보면 흔하디 흔한 그저 그런 로맨스영화일 수 있다.


하지만
모르는 두 남녀가...
서서히 서로를 알아가며  아주 일상적이고 개인적인
대화를 나누며 조금식 사랑에 빠지는 과정은
아기자기하고 참 정겹다.
그리고 비엔나를 배경으로한 장면 장면들은
영화을  맛깔스럽게 해준다.



<그림> 스위스의 기차역




아니...
이런것들을 다 제외하고라도
처음보는 여자와의 만남...
그리고 사랑...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슴설레이지 않은가? ^^



낯선곳에서.
처음보는 사람과의 운명적인 사랑...

아마도 모든이가 한번쯤은 꿈꾸어보는
환상일지도 모른다.


 
사실 여행은
그것 자체만으로도
사람들을 설레이게 한다.

낯선곳을 떠난 다는 것에 대한 상상....
일상에서의 탈출로 인한 흥분..
자신에 펼쳐질 어떤 일들에 대한 기대

이 모든것이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조금은 평소와 다르게..
그리고 조금은 과감하게 만드는 것 같다. ^^;; 
 


비포선라이즈같은 ...
운명적 사랑은 아니더라도..


유럽여행을 시작하며
이와 조금이라도 비슷한 일은 생기지 않을까....
내심 기대해봤다.




<그림 > 인터라켄의 기차역 풍경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속에
다른 나라사람들과의 만남....
그리고 서로에 대한 호기심어린 눈빛
잘 안되는 의사소통이라도  서로에 대한 관심으로
열심히 나누는 바디랭기기...


여행을 더욱 운치있게 만들어주지 않는가....^^


그러나, 여행을 하며..
바쁜일정과  지친몸.. 그리고 일행들로 인해
사실 그렇게 쉬운일만은 아니였다.

그래도 이런일은 언제 안 생기나
호시탐탐 기대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정말 그런일이 생길만한 찬스가 생겼다.


베네치아여행을 끝내고...
나폴리로 가기위해..  산타루치야역에서 기차를 기다렸다.





<그림> 베네치아 풍경




일행중 한명이 스위스에서 밀라노에 갔다가
베네치아에 합류하기로 해서..
일행도 역시 기다리고 있었는데  웬일인지...
오지를 않는다..


휴대폰이라도 있었으면...^^;
벌써 우린 휴대폰에 중독되어 있나보다.
없으면 이렇게 불편하니....


하여간, 일행이 안오는것도 걱정이지만..
오늘 타야할 열차가  말로만 듣던 콤파트먼트였다.


유럽의 기차에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배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야간에 이동하며
이용하는 기차는
보통 쿠셋이라고 하는 6인용 침대칸으로...

방문을 걸어잠글수 있고 좁기는 하지만,
험악한 유럽에서(^^:)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고
침대에 자면서 수면을 취할 수 있어서
많이 이용을 한다.


그러나 컴파트먼트칸은
쉽게 이야기하면 우리나라 새마을호같은 편안한 자리이기는 하지만,
6인 1실이고 문이 있기는 하지만 커튼만 칠 수 있을뿐...
잠글 수는 없다.


따라서, 밤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가 없다. --;;
그럼 왜 이런 컴파트먼트를 예약하게 되었느냐..



여행을 시작하며, 가지고 있었던,
오해 몇가지 중 하나가...

열차는 예약만하면 된다는 것...--;;
우린 여행을 하며 날짜감각과 요일감각이 없었다.


또한, 기차는 배낭여행객들을 위한 이동수단인줄로만 착각했다.
그러나 이곳에도 엄연히 주말이 있고, 현지 여행객들이 있었던 것이다.



스위스에서 베네치아로 가는 것과

베네치아에서 나폴리로 가는것을
예약하는데 미쳐 예상치도 못하게

주말에 걸려버려 좌석이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어쪄겠는가...
배낭여행객들은 시간이 금아닌가..

위험을 감수하고 어쩔 수 없이 컴파트먼트칸을 예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림> 컴파트먼트 좌석



그런데,

우리 일행이 5명이라 6인 1실인 좌석에서 1칸이 다른사람이
앉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그래서 내심 1명이 이상한 사람이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었는데..
오기로 한 일행까지 안오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였다..
 


결국, 일행이 오지않아서
우리끼리 기차를 타기로 하고 기차에 몸을 실었다.


일행들중 여자들을  기사도정신을 발휘하여 안쪽으로 앉히고,
복도쪽에 앉아 문을 닫고 커튼을 친 후


다음 기착지에 대한 상상만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출발시간이 다가오자,
이 사람 저사람 와서 마치 자기 집 대문열듯...
힘차게 문을 열어 제치고  묻는게 아닌가?


저 자리에 사람있냐고?


처음에는 당연히 있다.. 일행이 화장실갔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것도 한두번이지...


잠이 들만하면 문열고 물어보는데 미칠 것만 같았다.


아~ 띠바...


그런데출발 후 2시간쯤이 지났을까...

아~ 저 자리에 사람을 앉히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도 기왕이면 묘령의 여인으로..ㅋㅋ


부랑자같은 집시를 앉힐 수는 없는 노릇아닌가?
잠든사이 무슨일이 벌어질지도 모르고....


또 정말 내가 꿈꾸어왔던 비포썬라이즈같은 일이
정말 벌어질 수도 있는것이고.. ^^;;

생각해보니 정말 찬스아닌가...
 
그런데 생각과는 달리
자리를 물어보는 사람은 모두 시커먼 남자들뿐이다. --;;


한참 기다리고 나니
드디어  젊은 여자하나가 자리가 있냐고 물어본다...


어슴프레한 불빛에 모습을 보니
미모의  백인여자인거 같다..


난 자리에 주인이 없다고 어서 들어와서 앉으라고 했다.
무척이나 기뻐하는 여자...^^  

그 뒤로 째려보고있는  한등치하는 남자들..-.-;;
우리가 11시쯤 기차를 탔으니 이미 새벽 1-2시쯤 된거 같다.


다른 일행몇몇은 이 살벌한 상황에서도 이미 잠이 들었다... --;;
나와 다른 일행 한명은 그 낯선 손님과  간단한 인사를 했다.

동침하기전에 상견례는 해야하는게 아닌가..^^;;;


그런데 간단한 이야기를 나누며 자세히 보니
처음에는 어두워서 몰랐는데... 스치는 불빛에 보니..
정말 나보다 한등치하는게 아닌가...


로마로 여행중인 러시아대학생이라고 하는데..
얼굴은 그렇다치고..
정말 운동을 하는지... 

나보다도 체격이 좋은 것 같았다.


그외
여행을 하는 이유,  지금 로마를 가는 이유 등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었다.


여행에 피곤함때문인가..
기대에 못미쳐서인가..

이내 잠들고 말았다...


그렇게 내가 잠든 사이...
해는 떠버리고 말았다....


정말 영화는 영화일뿐일까?
참으로 아쉬운 밤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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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리에서의

두번째날은..
바티칸을 구경하기로 했다.


그래서 ..

아침일찍 서둘러서
바티칸 박물관으로 향했다.



바티칸 박물관은
짧은 반바지차림의 입장이 허용되지 않아서
많은 여행서에서 꼭 주의하라고 되어있는 곳이다.
꼭 주의하자. ^^


또한 2시 30분이후에는
입장이 허용되지 않는다.


최소한 5시간은 봐야하는 박물관사정에 따라서
아무리늦게 들어간사람도

7시에는 나오도록 하기위함이란다.
실제로 박물관내부는

한번들어가면 막 뛰어서 마지막으로 가서
나오지않는이상..나오는 문이 없다.


도시 전체가 박물관이자

역사의 보고인 이태리 로마에서도......
핵심중의 핵심이
바티칸이요..

그 바티칸에서도 핵심이 박물관이다.


그런데 

바티칸은 20세기초 교황과 무솔리니에 의해서
독립국으로 정식 선포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실 역사를 따져보면
로마제국이 멸망한 후 

6세기초  베드로무덤위에
교황의 거처지로 세워진 이후...
이태리가 19세기말 통일하기 전까지...
로마는 교황에 의해서 다스려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림 : 성베드로성당 앞에서




비단 로마뿐이겠는가....

그리도교가 한창 힘을 발휘하던 시절..
유럽전역이  교황의 힘에 벌벌 떨지 않았던가.. ^^

바티칸박물관은 그 어마어마했던 교황의 위용을
가늠하게 해줄 수 있는 곳이다.



그러던 교황이
시대적 흐름에 따라  그 영향력과 힘이 줄어들며
이태리의 보호를 받으며 로마안의 조그마한 국가로
독립하여 보호받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
재미있는 것이..
이 바티칸으로 인해 로마 또한

엄청한 관광수입을 벌어들인다고 하니..
누이좋고 매부좋은 일인 듯 하다..


어찌되었건
쩌렁쩌렁  세계를 호령하던 교황시절... ^^
세계곳곳의 문화적 유산을 모으기 시작했던 

몇몇 교황들에 의해
시작된 바티칸박물관은

16세기 율리시스 2세에 의해 본격적인 기초가 닦여졌다고 한다. 

당시 유럽에서 한창 힘을 날리던
메디치가문 태생이였던  율리시스 2세는
당시 가장 이름있는 조각가과 예술가들에게
이 박물관을 장식하게 했는데 


미켈란젤로도 그중 한명으로..
4년여에 걸쳐 누워 작업하며 천장에
천지창조라는 세기의 걸작을 완성했다고 한다.


이 역시 어마어마했던
교황의 힘을 반증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바티칸박물관에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서
검문을 받고 박물관에 들어서니..


곧 큰 뜰이 나온다..
잘 정돈된 뜰에...  사진으로 많이 보아왔던
솔방울상과 라오콘 그리고 둥근 지구모형의 상이 있다.



그림 1: 솔방울조각                    그림 2: 지구본 모형                   그림3: 박물관안 뜰 



이 정원을 지나
다시 건물입구로 들어선다.



천정에서 부터
각종 벽면에  유명 조각품들과  작품들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유명한 작품들을

간단하게 살펴보면,

라파엘로의  아테네학당
엄청나게  정교한 신체묘사에

미켈란젤로가 충격받았다던 토르소,
풍요의 여신 다이아나
우아한 자태의 아테네 상  등등
이루 다 셀 수도 없다.



그림1: 아폴로상                     그림2:라오콘상                           그림3:토르소




그러나 역시 거의 대부분의 작품들이
바티칸박물관답게..

기독교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박물관에 가기전  기독교를 완벽하게 이해하던가
아니면 책이라도 하나 꼭 읽고가자..


이도저도 아니면..

최소한 유명한 작품의 의의라도 이해하고
그것만은 확인하자..
그렇지 않으면 그 넓은 박물관에서 

고생만하고 나오게 된다.



그림1:다이아나상                                   그림2,3 : 화려한 천장 그림들




그렇게
정신없이 복도를 따라  감탄하며
두리번거리다보면...



그림 : 화려한 복도의 천장과 그림들




사람들이 모두 입을 벌리고,
천장을 바라보고 있는 시스타나성당에 이르르게 된다.


그  성당에 들어가는 순간
높은 천장위에 웅장하게  가득차있는 천지창조를 보며...
모두들 탄성을 내지를 수 밖에 없었다.


우와~~~


정말 놀랍다 ..
이토록 높고 넓은 천장위에 

어떻게 저렇게 사실적이며

 움직이는 듯한 작품을 그려낼 수 있을까?



천지장조는 엄청난 규모의 화면에 

내적인 통일성을 이루고 있으면 서도
수백명의 인물들이 각각 다른 표정과 행동을 취하며..
건물과 함께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었다.

그래서 세계적인 작품이라고 하는구나..
절로 고개가 끄덕여 진다.


그 천지창조앞에는
천지창조 이후 20여년이 지난후에

미켈란젤로가 다시 그렸다는
최후의 심판이 있다.

이 역시 세계적인 대작이다.


그런데 최후의 심판은

 천지창조보다 휠씬 더 암울한 분위기를
띄고 있다나..
아마도  20여년의 세월속에 

친지들을 사별한 미켈란젤로의 슬픔이
반영된 것이 아닌가하는 추측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이 천지창조는
원래  모든 인물이 나체로 그려졌으나
교황에 의해서  조금씩 ..

아주  살짝  가려졌다고 한다.

그때도  청소년들을 위한 검열이 있었나?
후후..재미있는 일화이다.


그런데  이  위대한 역작은

시대의 흔적 속에 많이 훼손된 것을
일본 NHK에 의해서

엄청난 돈을 들여 최근에야

복원된 것이라고 한다..
역쉬..경제력이  힘이다. -.-;;


그래서인지  옆에서 구경하는

일본인들이 더욱 신나 보인다.. 흑.....



한참을 넋을 잃고 작품을 감상한 후...

정신을 차렸다.

그리곤
내 어찌 이런 대작을 보고 그냥  갈 수 있으리요.. ^^
사진을 찍어야 했다.


그러나 바티칸에서는  네버네버~~~

절대로 사진을 찍지 못하게 한다.


그러나 어디 지금 그거 따질때냐...
이런 작품을 보고왔다는 것을

남기지 않으면 못배기는 것을..

난 과감하게 사진기를 꺼내들고.
후레쉬가 안 터지도록 한 후
사진을 찍어댔다.


그림 : 문제의 최후의 심판과 천지창조

이걸 찍기위해 쫓겨다나니...--;


그런데 몇장을 찍었을까..
누군가 나를 두들긴다..

헉....   관리인이다...


막 화를 낸다.... 나가란다....
아마도 규칙을 어겼다고 나가라고 하는 것 같다....


이런.. 어쩌지 난감하다.
창피하기도 하고...--;;


순간 난........ 한국인이란것만은 발켜지지말아야겠다는 생각에...


쓰미마셍~~ 쓰미마셍이라고 하며..
조용히  관리인을 따라 나왔다.

아~~ 순간에도 자랑스런 대한민국민임을
잊지않은 morning ~~~  ^^v




그림 : 유명한 나선형 계단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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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에 도착한 첫째날  융프라흐에 올라온 후
2번째날은 인터라켄도 여유있게 감상하고
레포츠를 즐기기로 했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부터 스위스에서 가능한 레포츠를
알아보고 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에선 이것저것 레포츠를 위한 시설이나 여건이
참 잘되있는것 같다.

그래서 꼭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인터넷이나 여행안내책자에 나온 걸
비교해본 후 ....

웬지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에...^^;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숙박한 호스텔의 주인에게 이야기했더니
잘 아는  사람을 소개시켜준다고 한다...

친철하게 전화까지해서 약속시간까지 잡아준다...

' 하하..  고마워라.. 안그래도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


약속된 시간에 인터라켄 역으로 나갔더니,
웬 키 큰 아저씨가  날보며  날개짓을 한다  ^^*
패러글라이딩하려고 왔냐는 물어보는 것이다....

난 웃으며 그렇다고 했더니..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더니 이것저것 계약서에 비슷한것에 서명하고 ,
요금을 결제한 후

( 신용카드도 된다.. 신기해라..^^  외국나와서 카드질도 해보고..)

 

장비를 챙기고, 차에 올라탔다.
산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한국에서 왔냐고 하는것이다.
그렇다고..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손님중에 한국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음... 나처럼 하늘을 나는것에 굶주린 사람들이 많군...^.^
그러더니 사진첩을 보여주는데  ...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오호라...정말 한국사람들이 많다...

 

이거 나도 찍어달라고 했더니...
12장에 우리나라돈으로 2만 5천원인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보여줬군....
그런데.. 결국 산을 올라가며 고민하다가 찍기로 했다...--;;
역시 그 사진첩에 한국사람이 많은 이유인가 보다..

 

산에 올라간 후 ...
장비를 챙기는 데...

웬지 슬슬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뭔가 훈련을 하거나 연습을 해야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 노노.. 그러더니 온리 조깅!! "
" 걷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

 

 

 

음... 과연?

그러더니 장비를 챙기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위해 산비탈로 갔다..

 

헉..

 

모야 이거 완전 절벽이자너...
아니.. 여기서 어캐 걸어....    -.-;;;

그런데 아니란다.. 걸으란다..
무슨소리야.. 이대로 가면 떨어져 죽는데...

 

 

안가안가 !!!

 

 

하지만 등에 떠밀려 한걸음 한걸임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그랬더니..
아니 이럴수가...

 


정말로 4발자국만 띄니...
어느덧 몸이  날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와~~~~~~~~~~~~~

 

정말 내몸이 하늘로 날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경이적이다..

 

마치 한마리 새가 된듯한 기분이다. ^^v

옛날 TV에서 본   사람이 작아져서 기러기떼들과
여행하는 그 만화영화에서처럼..

 

내가 새가되어 날아가는 기분이였다.
밑에 인터라켄 시내가  손바닥 만하게 보이고
양쪽에 위치한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옥빛 호수가 너무나  아름답다..

이야~~~~~~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정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땅을 기면서 (??) 도 스위스와 인터라켄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보니 ....

땅에서 본것과는 비교도 안되는것 같다....

 


정말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광이였다...
숨이 멈춘듯.....

스위스의 자연이 그려내는 풍경에 젖어..
그리고 내가 하늘을 날고 있다는 사실에 취해...

 

 

정말 몽롱한 상태로 10여분을 날았다.

어느덧 이제  인터라켄 시내가 조금은 또렷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마치 사진을 드려다보고 있는듯한 기분이다.


정말 손에 잡힐것만 같다.
서서히 사진속에 풍경이 나한테 다가오는 듯하다.

 

그리고는 다시 10여분...
인터라켄 잔디밭에 착륙했다..

착륙하고 나서도 한 10여분은 제 정신이 아니였던것 같다..

미쳐 흥분이 가시지 않 아 몽롱한 기분...

아~~ 내가 정녕 하늘을 날았단 말인가...

 

 

그날저녁.. 아니 여행내내..
그리고 오늘까지...   그때 하늘을 날며 보왔던 
풍경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유럽여행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아니였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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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파리


파리의 거리는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마치 중세에서 시간이 멈춘듯..


cf에서나 보아오던 멋을 한껏 부린 건물이 옹기종기
각각의 자태를 뽐내며, 거리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다.

중세풍의 건물들이 늘어서있는 거리.


이 이국적인 풍경속에..
정말 내가 유럽에 와있구나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근데 이상한점 하나는...

파리시내에 현대적인 건물들이나
근히 대도시에 있는 마천루가 없다는 점이였다.



그래도 프랑스라고 하면,
세계 5대강대국이고 파리는 그 나라의 수도인데..

역사속에 멈춰선듯한 도시풍경은 운치가 있기는 하지만,
웬지 시대에 맞지 않는듯한 느낌이였다.


그런데 그 의문은  파리의 신도시인 라데팡스에 가보고나서야

비로소 풀렸다.


파리에 신도시 라데팡스..


우리나라로 치면 일산이나 분당쯤에 위치한 신도시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서울의 신도시와는 그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파리는  최대한  역사적 건축물들을 보존하며 도시를 개발해오다가
더이상 도심지역에서 수용할 수 없자,

파리 외곽지역에 신도시를 개발하기 시작했다.

그 신도시는 프랑스대혁명 200주년을 전후로 계획이 세워지고 건설이 되었는데..

200주년을 기념하며 신도시  중심에 개선문과 직선거리에 
신 개선문을 세워 신도시로써의 상징성을 부여하였다.





정말 신 개선문 밑에 서서 정면을 바라보면 저 멀리 개선문이 보인다.



참 치밀하게 준비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신도시를 건설하며,  모든 차도는 지하로 만들어 지상에는 차없는 거리로 만들었다.
신도시 개발을 통해 미래도시개발의 전형을 제시한 것이다.


더불어 모든 건물들이 모두 특색있게 지어져서
하나같이 예술작품처럼 각각의 개성과 아름다움을 지니고 있어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마치 조각작품 전시회에 온 기분이였다.

새삼 그들의 미래를 준비하는 혜안과 자신의 역사적 유물을 지켜나가는
지혜에 고개가 숙여졌다.


갑자기 회색빛 가득한 서울의 풍경을 생각해보니 ,
부끄러운 마음까지 들었다.


천혜의 자연조건이라는 한강을 둘러싼 강변도로와 아파트숲들..
도심 여기저기 개발로 인해 끊여나간 역사적 유물들과



아무렇게나 멋대로 개발되어진 서울 곳곳의 풍경..


아마도, 해방과 6.25전쟁을 거치며,
아무것도 없는 절대절명의 위기상황에서 
생존의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고,
몇십년안에 빠른 성장을 거듭하는 과정에서의


 

역사적 아픔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지난 30여년간 우리가 먹고살기위한 생존을 위해서
간과하고 무시한것을


앞으로 300여년간 우리가 고쳐나가도 모자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파리의 신도시 라데팡스를 바라보며 생각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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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예술의 거리로써 유명한 몽마르트 언덕
꿈과 낭만이 넘쳐나고..
미래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들의 거리 몽마르트...


원래 몽마르트란 뜻은 순교자의 언덕이라는 뜻이란다.
노틀람성당에서 처형당한 한 순교자가.. 자신의 목을
들고 몽마르트까지 가서야 숨을 거두었다고 한다..

헉..--;; 독하다..




그 몽마르트를 찾아 나섰다.
책에 적힌데로 근처 지하철을 찾아 내린 후
걸어올라가다보니
벼룩시장과 같은 골목길이 나온다.
이것저것 기념품을 파는 가게들이 많은데..


그런데도 살만한것도 있고 가격도 쬐금 다른데보다 저렴한거 같다,
난 거기서 사람들에게 줄  냉장고자석를 샀다,
그래도 하나의 5000원에 10000원씩은 했던거 같다.



그 거리를 지나 조금만 올라가면

성쾨에르 성당이 보인다.

하얀색으로 지어진 성쾨에르 성당....
그날따라 날씨도 화창하여..
특히나 멋있어 보인다.


더욱이 성당앞에 서면.. 파리시내가 한눈에 다 들어온다.

원래 파리는 평지에 세워져있어 산이 없다.

우리나라사람들은 이런 지형이 참 신기한것 같다.

서울만 하더라도 중앙에 남산 위로는 북한산,인왕산,도봉산
남으로는 관악산이 있지 않은가?



그래서인지 몽마르트언덕에만 올라도 .. 한 해발 200m라도 하던데..
파리를 모두 조망해볼 수 있다.
그리고 파리시내에는  높은 건물들이 하나도 없어 더욱 전망이 좋다.
그래서인지 어디에서나 에펠탑은 잘보이는 거 같다.




성쾨에르 성당앞에서부터  거리의 행위예술가들이 이곳저곳에서
나름대로의 아트를 펼치고 있다...^^;


어떻게 저런 자세로 있을까?
신기하기만 하다..

하지만 저게 돈벌이가 될까하는 생각..^^;;

그 행위예술가들을 뒤로 하고
성쾨에르 성당을 옆으로 끼고 돌면 ..
비로서  몽마르트언덕이 나온다.


좁고  조금은 지저분한  거리...
멋진 까페들.. 거리의 악사들과  초상화 화가들..

우리나라 대학로에서의 풍경과 흡사하다.
약간은 실망스러운 광경이다.



오히려 우리 대학로가 더 깨끗하고 깔끔하지 않나 싶다.
19세기부터  가난한 예술가들이 모여 형성되었다던,
몽마르트언덕이 이제는 예술은 사라지고
관광객들과 상혼만이 남은 듯해서 약간은 씁쓸한 기분이 들었다,


이곳저곳 둘러보다보니
웬 화가아저씨가  내 일행은 여자를 보며,
나에게 와이프가 아름답다고 한다.

" 헉...
  저 총각이예요 아저씨.. "

하지만,  영어로 잘 표현이 안된다... --;;

" thanks tou "  하고 그냥 웃어주고 말았다.




담엔 정말 꼭 와이프랑 와야지 하는 생각이 든다.
근데 왜 와이프라고 하지??
아마도 상술인가보다.


음...


한 30여분 돌아보니,
특별히 이색적인 것은 없는 것 같다는 느낌이였다.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있는 노천까페와 초상화등등...


그래도 이국적인 풍치를 감상하며,  까페에 앉아
차한잔 하는 여유를 즐기는 맛도..
배낭여행에서 약간 숨돌리는 틈을 갖는다라고 생각한다면,

뭐 괜찮을꺼 같다.
 



그리고 또 하나,
이정도면 우리나라 대학로도 충분한 상품이 될 것만 같다.
역시 관광은..
의미부여와 함께... 어떤식으로 포장하느냐도 중요한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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