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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년 04월 21일 [유럽여행] 한 마리 새가 되어

 

스위스에 도착한 첫째날  융프라흐에 올라온 후
2번째날은 인터라켄도 여유있게 감상하고
레포츠를 즐기기로 했다.


여행을 떠나오기 전부터 스위스에서 가능한 레포츠를
알아보고 이것 저것 비교해보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결정했다.

 

스위스에선 이것저것 레포츠를 위한 시설이나 여건이
참 잘되있는것 같다.

그래서 꼭 한번 해보자는 생각에

인터넷이나 여행안내책자에 나온 걸
비교해본 후 ....

웬지 하늘을 날고 싶다는 생각에...^^;
패러글라이딩을 하기로 했다.


숙박한 호스텔의 주인에게 이야기했더니
잘 아는  사람을 소개시켜준다고 한다...

친철하게 전화까지해서 약속시간까지 잡아준다...

' 하하..  고마워라.. 안그래도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


약속된 시간에 인터라켄 역으로 나갔더니,
웬 키 큰 아저씨가  날보며  날개짓을 한다  ^^*
패러글라이딩하려고 왔냐는 물어보는 것이다....

난 웃으며 그렇다고 했더니..
따라오라고 한다..

 

그러더니 이것저것 계약서에 비슷한것에 서명하고 ,
요금을 결제한 후

( 신용카드도 된다.. 신기해라..^^  외국나와서 카드질도 해보고..)

 

장비를 챙기고, 차에 올라탔다.
산에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더니 한국에서 왔냐고 하는것이다.
그렇다고..어떻게 아느냐고 했더니..
손님중에 한국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음... 나처럼 하늘을 나는것에 굶주린 사람들이 많군...^.^
그러더니 사진첩을 보여주는데  ...
패러글라이딩을 하며 찍은 사진을 보여준다..

오호라...정말 한국사람들이 많다...

 

이거 나도 찍어달라고 했더니...
12장에 우리나라돈으로 2만 5천원인가한다고 한다..--;;

 

 

 

그래서 보여줬군....
그런데.. 결국 산을 올라가며 고민하다가 찍기로 했다...--;;
역시 그 사진첩에 한국사람이 많은 이유인가 보다..

 

산에 올라간 후 ...
장비를 챙기는 데...

웬지 슬슬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뭔가 훈련을 하거나 연습을 해야되지 않냐고 물어봤더니...

" 노노.. 그러더니 온리 조깅!! "
" 걷기만 하면 된다고 한다. "

 

 

 

음... 과연?

그러더니 장비를 챙기고
패러글라이딩을 하기위해 산비탈로 갔다..

 

헉..

 

모야 이거 완전 절벽이자너...
아니.. 여기서 어캐 걸어....    -.-;;;

그런데 아니란다.. 걸으란다..
무슨소리야.. 이대로 가면 떨어져 죽는데...

 

 

안가안가 !!!

 

 

하지만 등에 떠밀려 한걸음 한걸임 조심스럽게 내밀었다.

그랬더니..
아니 이럴수가...

 


정말로 4발자국만 띄니...
어느덧 몸이  날아오르는 것이 아닌가...


와~~~~~~~~~~~~~

 

정말 내몸이 하늘로 날아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경이적이다..

 

마치 한마리 새가 된듯한 기분이다. ^^v

옛날 TV에서 본   사람이 작아져서 기러기떼들과
여행하는 그 만화영화에서처럼..

 

내가 새가되어 날아가는 기분이였다.
밑에 인터라켄 시내가  손바닥 만하게 보이고
양쪽에 위치한 호수가 눈에 들어온다.

옥빛 호수가 너무나  아름답다..

이야~~~~~~


입에서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정말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땅을 기면서 (??) 도 스위스와 인터라켄이

참 아름답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에서 보니 ....

땅에서 본것과는 비교도 안되는것 같다....

 


정말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알프스의 풍광이였다...
숨이 멈춘듯.....

스위스의 자연이 그려내는 풍경에 젖어..
그리고 내가 하늘을 날고 있다는 사실에 취해...

 

 

정말 몽롱한 상태로 10여분을 날았다.

어느덧 이제  인터라켄 시내가 조금은 또렷하게 보인다.
신기하다.. 마치 사진을 드려다보고 있는듯한 기분이다.


정말 손에 잡힐것만 같다.
서서히 사진속에 풍경이 나한테 다가오는 듯하다.

 

그리고는 다시 10여분...
인터라켄 잔디밭에 착륙했다..

착륙하고 나서도 한 10여분은 제 정신이 아니였던것 같다..

미쳐 흥분이 가시지 않 아 몽롱한 기분...

아~~ 내가 정녕 하늘을 날았단 말인가...

 

 

그날저녁.. 아니 여행내내..
그리고 오늘까지...   그때 하늘을 날며 보왔던 
풍경이 머리속을 떠나지 않는다...

유럽여행을 통틀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이 아니였나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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