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앞으로 가 더 큰 문제지만...그래도 일단 첫 발을 내 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
여러가지 기분이 교차한다.
이번 프로젝트가 앞으로 펼쳐질 일의 씨앗이 될 수 있을까? ㅎ
길다가 마주치는게 어린애들이요..
모처럼 지하철에서 자리잡고 한숨 잘라치면 이상하게 울어대는게 아기들이고
식당에만 들어가면 정신없이 뛰어다는게 애들 때문에 콘서트장에서 밥을 먹는건지
시장바닥에서 밥을 먹는 건지 모를 판인 세상에..
뭐 애 하나 낳은게 자랑이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지만~ ^^;
눈만 돌리면 한강변에 쭈욱 들어서서 눈에 띄는게 아파트 천국인 세상에 내 아파트 하나 없고
토요일 오후 어디 갈라치면 넘어차는 차들 때문에 앞 뒤 들이박고 돌진하고 싶지만
여기저기 외제차인지라 그러지도 못하는데..내 차만 7년된 똥차인것 처럼..
그 흔하디 흔한 아이들 많은 세상에서
참 갖기 힘들었고 애가 타면서 낳아서
고이고이 (물론 저는 아니지만..ㅎ) 정성껏 키우며 한해가 지나갔습니다.
제가 해 준거라고는 분유 끊기지 않게 대주고 술먹고 들어가서 조기교육한다고
알콜 아주 약간 섞어서 우유타준 것 밖에 없는 지후가 무럭무럭 자라서 1살이 되었습니다. ^^..
지후를 키우면서 여러가지를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지후 1살을 맞이하면서 몇 가지 다짐해 봤습니다.
모든 걸 해주는 부모는 되지 않겠습니다.
그렇다고 무책임하고 아이에게 소홀한 부모는 더더욱 안되고자 합니다.
다만 이 세상을 여행하게 될 아이에게 이 세상에 무엇이 있는지를 알려주는
가이드와 같은 부모가 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후는 20살에 독립시키는 걸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20살까지 하고 싶은 것... 공부하고 싶다는 것은 후원해주겠지만
20살부터는 본인의 삶에 대해서 본인이 결정하고 스스로 해결해 나가게 하고 싶습니다.
(물론 현실적인 이유도 있습니다..ㅎ)
또 되도록이면(꼭은 아니고..ㅎ) 앞으로 지후를 위해 모인 돈의 절반을
지후와 같은 나이에 아이들에게 후원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얼마나 본인이 사랑받고 있고 세상에 대해서 감사해야 하는지 느끼게 해주고 싶습니다.
한편으로 본인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많은 것들을 해야 한다는 것도 깨우쳐주고 싶습니다.
그렇게 감사하고 겸손하고 베풀면서 살아가도록 가르치겠습니다.
지후로 인해서 한 사람이라도 더 행복한 사람이 생길 수 있는..
세상에 도움이 되는 사람으로 키우겠습니다.
늘 지후 지켜봐주시면 잘 키우겠습니다.
모든 것을 울음으로 이야기하는 작은 이방인..
피피가 태어난지 이제 2주일이 지났다.
피피를 보며 정말 의사소통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
아~ 정말 말로 해주면 참 좋으련만..
왜 이렇게 울어만 대는지..
날이 갈 수록 울음소리도 우렁차지고 있다. ㅎㅎ
자는 모습을 볼 때면 천사같은데.. 어디서 이런 천사가 왔을까 싶기도 하고..
우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도 하고 안 쓰럽기도 하다...
우리와는 커뮤니케이션 채널이 다른 작은 이방인..
도대체 어느 별에서 왔을까? ^^..
언제쯤 우리별과 프로토콜을 맞출 수 있으려나~ ^0^


















지금은 보이지 않지만..
언젠가 내 마음 .. 진실이 맞 닿는 곳...
그 곳에 가 있게 될 것이리라~~